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김근식이 다음 주 월요일에 출소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어디에 머물지 정해지지 않아,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15년을 복역하고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나오는 건 오는 17일.<br> <br>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,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. <br> <br>같이 살 가족도 마땅찮은 상황에서, 본인도 거주 희망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[윤희근 / 경찰청장(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)] <br>"경찰에서는 일단 어디로 나올지 확정되면, 아직 확정이 안 됐습니다. 그러면 그 해당서에 특별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고요." <br><br>김근식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상황. <br><br>하지만 성범죄 재판 중 치료감호가 청구되지 않아, 출소 이후 강제 치료할 방법은 없습니다.<br> <br>행선지가 알려지지 않자 마지막 거주지 인근 주민들은 불안합니다. <br> <br>[박미순 / 서울 강서구] <br>"밖에서 애들이 활동해야 하잖아요. 어떻게 애들을 일일이 따라다닐 수도 없고…" <br><br>법무부는 지난달 22일 재범 위험이 높은 아동 성범죄자를 무기한 치료감호할 수 있는 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. <br><br>다음 달 2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친 뒤,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논의, 법안 공포까지 5개월 넘게 걸릴 전망입니다. <br><br>출소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치료감호 공백이 생기는 겁니다. <br> <br>법무부는 1 대1 보호관찰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