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오늘 밝힌 내용 중엔 우리 군이 놓쳤던 것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동식 발사대에서 쏜 거로 추정했던 탄도미사일을 북한은 저수지에서 발사한 거라고 공개했는데요. <br> <br>저수지에서 미사일을 쏜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. <br> <br>전투기와 폭격기를 한꺼번에 150대나 동원했던 사실도 처음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로 이어갑니다.<br><br>[기자]<br>물속을 뚫고 나온 미사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하늘로 날아갑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9월 25일 새벽 우리나라 서북부 저수지 수중 발사장에서 전술핵탄두 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 훈련이 진행됐습니다." <br> <br>기존 탄도미사일을 땅 위나 이동식 발사대, 잠수함 등에서 쏘는 것과 달리 저수지 물속에서 쐈다는 겁니다. <br> <br>해당 미사일은 마하 5의 속도로 고도 60km까지 치솟아 600km를 날아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. <br> <br>당시 우리 군은 북한 태천 일대 이동식 발사대에서 쏜 이스칸데르 계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한미군의 탐지 자산을 교란시키기 위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변칙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] <br>"(북한이) 기만 작전을 통해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켰을 뿐만 아니라,파괴력까지 공개함으로써 그들의 SLBM 기술력을 과시한 거예요." <br> <br>지난 4일 일본 열도를 넘겨 역대 최장거리인 4500km를 날려보낸 중거리 탄도미사일도 기존 화성-12형보다 진화된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신형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일본 열도를 가로질러 목표 수역을 타격하도록 했습니다." <br><br>북한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기존 화성-12형 보다 탄두부가 짧고 뭉툭합니다. <br> <br>보조엔진까지 달렸던 기존과 달리 짐벌형 주엔진 하나 만으로 방향까지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> <br>북한은 지난 6일 항공기 12대로 남하 시위를 벌인데 이어 그제는 항공기 150대를 동원한 항공 훈련을 벌인 사실도 새로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