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달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됐지만,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 속에 한전의 적자 구조는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현행 연료비 연동제를 개편하고, 연료비가 싼 석탄 발전 비중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택용 전기요금은 이번 달부터 1kW당 7.4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정도 인상 폭으로는 지난 상반기에 이미 14조 원 손실을 본 한전의 적자 구조가 개선되기 힘들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전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사 오는 가격의 기준이 되는 SMP가 지난달 역대 최고인 234.7원을 찍었고,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실적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SMP는 10월 들어서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4분기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한전의 적자 구조가 심각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단기간에 해소하긴 힘들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추경호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전기요금을 지금 현재 당장의 적자를 단기간에 해소시키기 위해서 대응하는 한다면 정말 국민들은 너무 엄청난 부담에 직면한다…. 그 부분이 저희들 정말 큰 고민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올겨울 에너지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며 한전의 적자 부담을 단계적으로 덜어주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, 연간 인상 폭이 5원으로 제한된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년간 천연가스와 석탄 등 발전 연료 가격은 2~3배가량 올랐는데, 올해 전기 요금 인상은 18%에 불과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유승훈 /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: 오를 때 40~50%까지는 오를 수 있도록 (요금제를) 조정해서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가격 신호를 주고 한전이 체력을 회복해서 전력 공급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게 필요한 시기죠. 지금은….] <br /> <br />또 올해 남은 기간만이라도 LNG 발전 일부를 연료비가 싼 석탄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전은 최근 LNG 발전량의 8%를 석탄 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연료비를 1조6천억 원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놓고 현재 산업부와 환경부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시운전 중인 신한울 1호기를 올해 안에, 그리고 공사 중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01022272508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