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…LTV 최대 70%까지 가능 <br />주변 공인중개사 "해제 뒤 크게 달라진 거 없어" <br />해제 직후 호가 잠깐 올랐다가 지금은 더 낮아져<br /><br /> <br />지난달 말 정부가 경기도 파주와 안성 등 수도권 5곳과 지방 대부분을 규제지역에서 전면 해제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을 돌아보니 발표 직후에 반짝 집값이 올랐지만, 고금리 부담으로 다시 하락세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변 아파트를 다 합치면 만 5천여 세대 규모에 달하는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입니다. <br /> <br />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, LTV가 최대 70%까지 가능해지는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공인중개사들에게 분위기가 어떤지 묻자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[공인중개사 A (경기 파주시) : 똑같아요. 팔려는 사람은 있지만 사려는 사람은 없고…. 더 금리나 여러 가지 혜택들을 주고 유도를 하면 시장이 조금 바뀔 텐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….] <br /> <br />규제지역 해제 직후 기대감에 호가를 올리는 매도인도 있었지만, 지금은 오히려 더 집값이 낮아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공인중개사 B (경기 파주시) : 조정지역 풀었을 때는 하루 이틀 핫하다가(뜨겁다가) 다시 침체되고 있어요. (호가를) 좋다 하고 올렸는데 다시 금리 올라가고 하니까 다시 침체기로 다시 왔어요. 제가 봤을 때는 더 떨어졌어요.] <br /> <br />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진 수도권 5곳 매물 건수를 보면, 해제를 발표한 지난달 21일과 일주일, 이주일 뒤를 비교해도 소폭 증감만 이뤄졌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해당 지역 매매가격지수 추이 역시 하락 폭 차이만 있을 뿐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규제지역으로 묶였는데도 집값이 반등하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규제지역 해제는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받아들여지지만, 거래가 활발해지거나 집값이 오르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도 주택 수요가 많지 않은 외곽 지역 위주로 규제가 풀렸고, 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매수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합니다. <br /> <br />[여경희 /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: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. 추가 금리 인상, 경기 침체 등으로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, 규제 해제만으로는 매수 심리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.]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01105055429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