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원 국감 전면전 예고…"이관섭 출석" "정쟁 유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국정감사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감사원 관련 사안이 오늘(11일) 소관 상임위인 법사위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대통령실의 하명 감사'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의 출석을 요구한 반면, 국민의힘은 "당연한 감사"라고 맞서고 있어 '강대강' 충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대법원 국정감사장에서부터 여야는 감사원과 관련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'서해 공무원 피격' 사건을 놓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가 정치적 논란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 "이게 대법원 국감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요."<br /><br /> "민주당의 전직 대통령만 탄압하고 있는 걸 말씀을 드릴게요."<br /><br /> "감사나 수사에 성역이 있어야 되나요?"<br /><br /> "성역이 없어야죠. 그런데 왜 그렇게 편파적으로 합니까."<br /><br />여야는 이번주 더욱 강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,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논란에 기름을 부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당장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가 '대통령실의 하명감사'였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, 이 수석의 감사원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감사에 임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진행 중인 감사가 대통령실의 하명, 청부에 따른 것은 아닌지 '왕수석'이 직접 밝혀야 합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고가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수석에 대한 출석 요구 권한은 국회 운영위에 있는데도, 민주당이 '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'에 대한 전 정부의 과오를 덮으려 정쟁을 유도한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 "감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민주당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방탄감사, 파행감사, 정쟁감사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intense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