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현숙 "여성정책 확대 강화"…여성계 설득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가부 폐지에 대한 여성계 의견을 직접 듣겠다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기능 축소나 쇠퇴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협력을 요청했지만 반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가부 폐지에 관한 의견을 모으겠다며 여성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, 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기능 이관 후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보건복지, 고용노동 정책과 연계되어, 각각 수행하던 정책과 서비스가 예산적인 면이나 프로그램 내용 측면 면에서나 현재보다 더욱 확대,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"<br /><br />특히 앞서 여성 폭력피해자 지원 정책이 양성평등 정책과 분리되어 법무부로 이관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안이란 점 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즉 '피해자 중심주의 원칙'을 최우선에 두고 행정안전부와 논의하였고, 그런 부분이 종합적으로 충분히 반영되어…"<br /><br />하지만 여가부 폐지를 꾸준히 반대해온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간담회에 불참하는 등 여성계는 연일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가부 폐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불투명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가부가 폐지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꾸린 전략추진단의 전문가 회의 내용과 개편안에 대한 행안부 협의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반발하는 여성계를 어떻게 설득해 갈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여가부 #폐지 #여성계 #김현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