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원 국감 시작부터 파행…여야, '친일국방'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주차에 접어든 국정감사, 오늘은 감사원 감사가 예정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감사원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어서 여야의 큰 충돌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2주차를 맞은 국정감사 오늘의 최대 격전지는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감사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시도한 게 알려졌고, 각종 기관에 대한 보복감사 논란까지 불거져서 여야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감사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감사는 오전 10시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시작부터 여야 기싸움이 팽팽합니다.<br /><br />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감사원 업무보고 이전에 의사진행발언을 하겠다고 나섰고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위원장이 이를 제지하며 감사가 한때 중지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포착돼면서 야당 의원들은 감사원의 독립성이 훼손된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이 국정감사를 '정쟁 국감'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논란을 진화하려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연휴 기간 전열을 정비한 여야의 끝장 대치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밖에도 한국전력 등을 상대로 한 산자위 국감, 코레일 등을 대상으로 국토위 국감 등도 진행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이뤄진 한미일 합동 훈련을 두고 여야는 '친일 공방'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방 수위가 더 거세지는 양상인데요.<br /><br />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합동 훈련을 둘러싼 여야 공방전은 한층 더 확장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미일 훈련을 "극단적 친일 국방"이라고 비판했고, 이에 국민의힘이 반박하면서 대치전선이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대표가 "한반도에 욱일기가 다시 걸리는 날이 생길 수 있다"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정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서 이 대표의 발언이 "대한민국 안보를 망치는 망언이자 거짓말"이라고 비판했고,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역시 SNS에서 "안보에 대한 자해행위"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전 긴급안보회의를 열고 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한미일 훈련을 "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"로 규정하면서, 위기를 핑계로 일본을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자충수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잇단 북한 도발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위해 국민의 안전을 볼모삼으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진석 위원장의 SNS 게시글 내용에 식민사관이 담겼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이어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안보 역량이 북한 도발 만큼이나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감사원 #국정감사 #파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