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에서 히잡 반대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17살의 여성 니카 샤카라미가 지난달 20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히잡 반대 시위에 참가한 이후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10일 뒤 그녀는 이란 당국이 운영하는 안치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정부는 니카가 공사장 건물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가족은 그녀가 이슬람혁명수비대에 의해 납치돼 일주일간 심문을 받았으며 그 뒤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은 또 니카의 생일인 이달 2일 장례를 치르려고 했으나 정부가 그녀의 시신을 빼앗아 간 뒤 테헤란에서 40km 떨어진 곳에 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16살 사리나 에스마일자데 또한 지난달 23일 알보르즈주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한 뒤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앰네스티는 보안군이 곤봉으로 그녀의 머리를 가격했고, 그의 가족들 또한 심한 괴롭힘을 당하며 침묵을 강요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란 당국은 에스마일자데 역시 5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, 그녀가 정신병력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디언은 이들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활발히 공유되면서 앞서 지난달 16일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 중 숨진 마흐사 아미니처럼 시위의 상징이 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1111503503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