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한복판서 권총 사고…총기 소지 경위 수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1일) 새벽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50대 남성이 권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총기를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총기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잠원동의 한 주택가 인근 공원으로 경찰차가 연이어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새벽 5시 반쯤, 이곳에서 권총에 맞은 50대 남성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는 오래된 38구경 권총이 발견됐는데, 총기 번호가 있는 정식 총기로 실탄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50대 A씨가 이 권총을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소지 자체가 불법인 권총을 어떻게 A씨가 소지하게 됐는지입니다.<br /><br />먼저 A씨는 군인이나 경찰 등 총기를 다루는 직업이 아닌 민간인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주변 관계자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가 군인이었는데,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총기였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아버지가 갖고 있던 총 인지 다른 경로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"며 "양쪽 다 어느 경우라도 합법은 아니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A씨는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서초경찰서는 군 당국의 협조를 통해 총기 소지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총기_사고 #잠원동 #불법_총기<br />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☎1393, 정신건강 상담전화 ☎1577-0199, 희망의 전화 ☎129, 생명의 전화 ☎1588-9191, 청소년 전화 ☎1388, 청소년 모바일 상담 '다 들어줄 개' 어플,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