치솟은 배춧값에 올해 김장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대형마트에서는 포장김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양재동에 있는 하나로마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 달 정도 있으면 김장철인데, 소비자들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장을 앞두고 비싸진 배춧값에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사 먹는 게 차라리 싸다는 반응도, 김칫값이 너무 올라 아껴 먹고 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고복례 / 서울 논현동 : (올해는) 그냥 사 먹을 그럴 생각은 있어요. 왜냐하면 너무 고춧가루도 비싸고 배추도 비싸고 무도 비싸고 다 비싼데…] <br /> <br />[이현주 / 서울 신원동 : 많이 오르니까 아껴 먹고 있어요. 김치는 모든 거에 많이 들어가는데 이게 오르니까 다른 거로 바꿔야 하나….] <br /> <br />이곳 마트는 포장김치 판매량이 지난 8월부터 석 달 동안 23%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만 보면 47% 넘게 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다른 대형마트도 포장김치 매출이 일제히 급증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포장김치 업체도 배추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터라 한때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 여파로 열무김치나 총각김치 등의 판매량도 덩달아 늘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김장철을 한 달여 앞두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건 재룟값 상승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배추 등 주요 김장 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부담도 부쩍 커진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 지난달 말 배추 가격은 1포기에 9천7백 원대까지 올라 만 원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들어 다시 7천 원대로 떨어지긴 했는데, 이 역시 지난해보다 50% 넘게 비싼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배추뿐 아니라 무도 한 개 4천백 원대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고, 깐마늘도 10%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채소 가격이 급등한 건 연이은 태풍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특히 여름 배추로 불리면서 8월부터 이맘때까지 주로 공급되는 '고랭지 배추'가 타격을 받은 영향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농촌경제연구원은 가을배추가 출하하는 10월 하순부터는 배추가격이 안정될 거로 전망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아직 날씨 등 변수가 남아 있어서 출하량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는 만큼 김장철까진 상황을 조금 더 지켜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0121401518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