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T-KIA 와일드카드 대격돌…가을야구 플레이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며 4위로 밀려난 KT와 5위 KIA가 내일(13일) 저녁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습니다.<br /><br />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KT는 소형준을, KIA는 놀린을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웁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규시즌 최종전, 9회말 투아웃에서 LG에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KT.<br /><br />4위로 내려 앉으며 4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서는 5위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KT에게 불리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룹니다.<br /><br />KIA는 4일이나 휴식을 취한 반면 KT는 우천 연기된 경기를 계속 소화했고,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친 허탈감도 선수단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(KT가) 시즌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해서 두 게임 연속으로 혈전, 접전을 치르고 나서 그렇게 패했기 때문에, 특히 하위 타순 쪽이 상당히 지쳐 보였거든요."<br /><br />다만 KIA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.<br /><br />1승 어드벤티지를 안고 시작하는 KT와는 달리, KIA는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준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2015년 와일드카드가 도입된 이후 5위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사례가 전무한 것도 KIA의 고척행이 얼마나 어려울지를 보여줍니다.<br /><br />양 팀은 1차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KT 선발 소형준은 올 시즌 KIA전 1승 2패 평균자책점 3.71로 강하지는 않았지만, 가을야구 통산 15이닝 1실점으로 큰 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는 KIA의 놀린은 후반기 13경기 평균자책점이 1.90으로, 호랑이 군단의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하며 양현종을 제치고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 기자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KT #KIA #와일드카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