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친일 논란' 점입가경…국민의힘 "북한 이중대" 맞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일 합동 훈련을 계기로 촉발된 친일 공방이 정치권을 달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역사관 논란의 중심에 선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만해 한용운까지 인용하며 반박했고, 민주당을 향한 '친북' 역공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"는 발언으로 식민사관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.<br /><br />이번에는 만해 한용운의 수필을 SNS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"어느 국가가 자멸하지 아니하고 타국의 침략을 받았는가"라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조선은 내부 문제가 심각해 망국의 설움을 맛본 것이라는 전날의 해명을 독립운동가의 말을 빌어 강조했는데, 자신의 진위를 호도하지 말라고 강조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는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SNS에 "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"고 게시했고,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한미일 합동훈련이 불가피하다는 정부 측 입장을 재차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6위의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불과 몇십년 전 대한민국을 수십년간 무력침탈했던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방위를 하기 어려우니 도움을 받겠다…참으로 믿기 어려운 발언인데…"<br /><br />민주당 임선숙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정진석 위원장의 조부가 창씨개명을 한 친일 인사였다며, 조선총독부 공적조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안보가 엄중한 시국에 민주당이 철 지난 친일 프레임을 내세운다고 비판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적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지요. 일본이 지금 미사일을 쏘고 있습니까? 핵을 만들고 있습니까?"<br /><br />민주당을 향한 '친북 공세'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"민주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외신 평가가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"며, 민주당이 북한의 이중대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