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지며,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요동쳤습니다. <br> <br>'타격 천재'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타격 5관왕에 올랐습니다. <br><br>정윤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4-5로 뒤진 채 9회말 공격에 나선 LG. <br> <br>만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듭니다. <br> <br>이어 오지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습니다. <br> <br>[오지환 / LG] <br>"마지막 144번째 경기로 홈경기였는데 이겨서 팬들에게 좋은 것을 전달한 것 같아서 기뻐요." <br> <br>잠실야구장에선 키움 팬들이 LG를 응원하며 함께 기뻐했습니다.<br><br>LG가 이기면서 패한 kt는 4위로 떨어지고, 키움이 어부지리 3위가 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두 팀의 승률은 같지만 키움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 3위가 됐습니다.<br><br>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한 kt는 내일 5위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릅니다.<br><br>성적 상위 팀으로 1승을 안고 시작하는 kt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릅니다.<br><br>뜨거웠던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마무리 된 가운데, 개인 기록에선 키움 이정후가 독보적이었습니다. <br> <br>이정후는 타율과 안타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.<br><br>타격 5관왕이 나온 건 2010년 7관왕 이대호 이후 12년 만입니다. <br><br>또한 1994년 타격 5관왕인 아버지 이종범처럼 24살의 나이에 5관왕에 올라 KBO리그 최초의 '부자 타격 5관왕'이 됐습니다. <br> <br>이정후는 "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야구선수 이정후로 당당히 설 수 있게 된 것 같다"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