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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틴 동원령에 포항으로…러 청년들 ‘요트 탈출’

2022-10-12 7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달 러시아가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서, 이를 피하려고 러시아 청년들이 주변국으로 몰린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우리나라로 넘어오는 러시아 남성들도 있었습니다. <br><br>20여 명이 배를 타고 동해로 한국 입국을 시도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늘 낮 경북 포항의 동빈내항. <br> <br>열흘 전 입항한 16톤 러시아 요트가 정박해 있습니다. <br> <br>요트 위에선 금발의 남성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에 타고 있던 러시아 남성 4명 중 2명은 입국허가를 받지 못해 지금까지 이 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동빈내항 요트 계류장 관계자] <br>"그 전에 조그마한 (러시아) 배가 들어오려 했었어요. 이쪽으로 안 받고 신항으로 가서 거기는 청원경찰이랑 다 있으니까." <br> <br>인근 포항신항에도 소형 요트 두 척이 정박했습니다.<br><br>꼭대기에 매달린 러시아 깃발이 선명하고, 남성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도 포착됩니다. <br> <br>입국 허가를 받지 못하자 한 척은 어제 저녁 출항했지만 4명이 타고 있는 한 척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<br><br>지난 1일부터 닷새 사이 우리 해역에서 발견된 러시아 선박은 5척.<br><br>이중 4척이 국내에 입항했습니다. <br> <br>입항을 시도한 4척에는 러시아인 23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중 2명만 입국허가를 받았습니다.<br> <br>법무부는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고 관련 서류가 미비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입국을 시도한 러시아인들은 1명을 빼곤 모두 20~30대 남성들로 이들은 대부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1일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동원령 이후여서 징집을 피하기 위한 목적 아니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> <br>해경은 항구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인 동선을 예의주시하는 한편, 영해로 진입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태우 스마트리포터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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