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 />전술핵 재배치는 미국의 동의가 필수적입니다. <br /> <br />주한미군의 전술핵을 배치하는 거니까요. <br /> <br />그래서 워싱턴에 있는 기자들이 질문을 했는데, 답변이 이랬습니다.<br /><br />“한국에 물어야 할 질문이다” 무슨 의미인지 유승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 한국에서 논의가 불붙은 전술핵 재배치 검토에 대해 미 백악관 브리핑에서 질문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, 또 한국 정부에서 요청이 있었는지 물었는데, 백악관은 한국 측에 답변을 미뤘습니다. <br /> <br /> [존 커비 /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] <br /> "동맹 사안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에서 이야기하도록 두겠습니다." <br /> <br /> 구체적 언급은 피하면서도 외교적 대북 해법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 [존 커비 /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] <br /> "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가 우리의 목표이며, 이에 대한 외교적 경로가 있다고 여전히 믿습니다." <br /> <br /> 국무부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나왔지만 즉각 부인하는 대신 "한국 쪽에 물어보라"고 답했습니다.<br /> <br />그러면서 양국 정상이 확인한 미국의 확장억제를 강조했습니다.<br /> <br />[네드 프라이스 / 미 국무부 대변인] <br /> "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핵과 재래식,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 국방력을 활용한 확장억제 약속을 확인했습니다." <br /> <br /> 지난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로 달할 때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내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 그러나 한 달여 뒤 양국 국방장관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전술핵 재배치 논란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안보 지형만이 아니라 동북아 안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민감한 주제인 만큼, 백악관과 국무부 모두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 /> <br /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 /> 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