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금 금리도 빅스텝…대출 금리는 '자이언트스텝'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은행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.5%P 올리는 두 번째 '빅스텝'을 단행하자 은행들도 속속 예·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인상폭이 꽤 큽니다만 대출금리 인상도 뒤따를 수 밖에 없어, 실제 예대금리차가 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은행이 두 번째 '빅스텝'에 나선 당일 오후부터 은행들은 곧바로 예·적금 금리 인상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은행은 일부 상품은 최대 1%포인트, 다른 대부분 상품들도 0.3%~0.8%포인트 인상했습니다.<br /><br />NH농협은행은 예금 금리는 0.5%포인트, 적금은 0.50∼0.70%포인트 올리기로 했고 신한은행도 최대 0.8%포인트 인상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고금리 시기 이자장사에 몰두한다는 비판에 재빠르게 예·적금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제는 대출금리입니다.<br /><br />조달 금리가 오른 만큼, 대출 금리 인상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데, 관건은 예금 금리 대비 대출 금리의 인상폭입니다.<br /><br />은행별 예대금리차 첫 비교공시가 이뤄진 7월보다 한은이 첫 빅스텝을 단행한 뒤인 8월 예대금리차가 더 벌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연말엔 가계대출 금리 상단이 8%를 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자 빚부터 갚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9월 은행 정기예금이 32조5,000억원의 사상 최대 증가폭을 보인 반면, 가계대출은 잔액은 9월로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조2,000억원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대출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자 정부는 취약계층 지원 대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겠습니다."<br /><br />금융당국도 은행별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항목 확대와 공시 기준 정비로 은행 간 경쟁을 촉진해 대출금리 인상폭 억제에 나설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빅스텝 #은행 #금리 #예적금 #대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