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휠체어에 현금 다발…‘보이스피싱’ 촉이 왔다

2022-10-13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민의 날카로운 눈썰미가 보이스피싱 사건 검거에 또 도움을 줬습니다. <br> <br>피해자가 탄 전동 휠체어에 실린 현금 다발을 보고 신고하며, 현금 수거책을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인적이 뜸한 골목에 멈춰서는 전동휠체어.<br><br>휠체어에서 내린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통화는 30분 넘게 이어지고, 이를 지켜보던 인근 가게 주인이 수상함을 느끼고 전동 휠체어를 살펴봅니다. <br> <br>뒷좌석엔 1천500만 원 현금이 든 종이봉투가 놓여 있었습니다. <br> <br>휠체어에서 돈뭉치를 확인한 남성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확신하고 200m 거리의 파출소로 달려가 신고했습니다.<br> <br>[신고자] <br>"'아니 아버님 뭐 이렇게 현찰을 많이 가지고 다니세요.' 그랬더니 김 부장이 이 부장이 어쩌고저쩌고 그러더라고요. 보이스피싱이구나,바로 신고하게 됐죠." <br> <br>신고를 하는 동안 현장에 도착한 보이스피싱 수거책.<br><br>현금다발을 받아들고 자리를 뜨는 모습을 목격한 가게 주인은 경찰에게 인상착의를 설명했고, 수거책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보이스피싱 조직은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인 뒤, 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수거책을 사기와 사기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기고 1천500만 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줬습니다. <br> <br>또 신고부터 검거까지 힘을 보탠 가게 주인을 '피싱 지킴이'로 선정해 표창장과 신고 보상금을 수여했습니다.<br><br>[신고자] <br>"천만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해요. 당연히 시민으로서 할 일을 했고 또 사회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죠."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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