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술핵 재배치 묻자…尹, 미묘한 ’온도 차’ 감지 <br />’다양한 가능성’ 언급…다른 시나리오에 ’여지’ <br />한반도 비핵화 선언·NPT체제 등 ’실현 가능성’↓ <br />대통령실 ’NCND’…강경 여론, 대북·대미 메시지<br /><br /> <br />여권을 중심으로 전술핵 배치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, 윤석열 대통령은 다양한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를 강조했는데, 다만 전술핵에는 NCND, 확인도, 부인도 아닌 '모호한 입장'을 견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을 묻는 말에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던 윤석열 대통령, 이틀 뒤 출근길 약식 회견, 비슷한 질문에선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확장억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걸 잘 경청하고,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'다양한 가능성'이라는 말로 한 발짝 더 여지를 두면서도 안보사항은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안을 협의, 논의,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무기를 탑재한 미 항공모함 전단이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을 한반도 주변 해역에 상시 순환 배치해, 핵우산을 넘어 실질적으로 핵을 가진 것처럼 운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시점, 대통령실을 비롯해 외교·국방 당국은 전술핵보단 미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국방부 차관 (SBS 라디오) : 정부 입장은 변화된 게 없습니다. 전술핵을 재배치하기보다는 우리가 현재 가용한 미국의 전략자산을 적시에 조율된 방식으로써 한반도에 전개함으로써 북한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….] <br /> <br />한반도 비핵화 선언이 유효하고, 핵확산금지조약, NPT 체제 아래에서 전술핵 배치는 현실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통령실이 이에 긍정도, 부정도 하지 않는, NCND를 고수하는 건 전략적 모호성 유지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강경 여론이 높아지는 자체가 대북 메시지일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안팎에선 이번 전술핵 이슈를 국면 전환용으로 보는 흐름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의 7차 핵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1322180532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