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미술품 중 최고가인 132억 원에 낙찰된 김환기 작가의 '우주'가 다시 전시됩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세아그룹의 갤러리 S2A는 오늘(14일)부터 '환기의 노래, 그림이 되다' 전시를 열어 '우주'를 일반에 공개합니다. <br /> <br />우주는 2020년 4월 현대화랑 50주년 특별전에도 출품된 적이 있지만 이번 전시는 소장자인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처음 작품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웅기 회장은 어제(13일) 기자들에게 "당시 우주가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, 지인이 저에게 대한민국의 국보 같은 작품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꼭 매입해야 한다고 권유해 고민 끝에 결국 낙찰을 받게 됐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'우주' 구매를 강력히 권유한 지인은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회장은 "그림을 모으기 시작한 지는 좀 됐지만 어느 순간 모은 그림들을 혼자만 보는 것보다 일반인들과 함께 향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"며 이번 전시를 마련한 소회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'우주'는 경매 낙찰 이후 김웅기 회장의 자택에 걸려있다가 이번 전시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작품은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132억 원(8천800만 홍콩달러)에 낙찰된 뒤 소장자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7월 김웅기 회장이 소장자임을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1971년 작으로 김환기 예술세계의 정수를 보여주는 푸른색 '전면점화'이자 유일하게 두 폭이 합쳐진 추상화로 작가의 작품 중 가장 큽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전시에는 1950년대 달항아리부터 1970년대 전면점화까지 전 시기에 걸친 김환기의 작품 17점이 출품됩니다. <br /> <br />무료 전시이지만 하루 450명의 관람객으로 제한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2101400302352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