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태풍과 폭우 영향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. <br /> <br />재룟값이 치솟다 보니 국산 김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다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마포 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 기자, 지금 채소 가게에 나가 있는 것 같은데 그곳에서도 중국산 김치를 파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주로 식당이나 반찬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물건을 사러 오는 채소 가게입니다. <br /> <br />식당을 운영하는 고객들이 많다 보니 중국산 김치도 취급하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최근 국산 배추 가격이 오르자, 그 대안으로 중국산 김치를 사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아귀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사장님은 오늘 사용하기 위한 거라며 이곳에서 중국산 김치 20kg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오늘 예약된 물량만 500kg이 넘어서 도매 업체에서 물건을 추가로 주문하고, 부지런히 옮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산 김치 수요가 늘어난 이유, 배추와 무를 비롯해 김장에 필요한 재료비가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배추 가격은 1포기에 9천7백 원대까지 올라 무려 만 원에 육박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달 들어 다시 7천 원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보다 50% 넘게 비싼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무도 한 개 4천백 원대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고, 깐마늘도 10%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른 중국산 김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가 나와 있는 가게에서는 중국산 김치 10kg이 만8천 원 수준에 팔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율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10% 넘게 오르긴 했지만, 국내산 김치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보니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평소 국산 김치를 고집하던 식당들도 최근에는 재룟값 부담을 못 견디고 중국산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중국 김치 수요가 늘었다고 해도 영세 업체들은 매출 증가 효과가 별로 없고 오히려 줄어든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물가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이미 대부분 품목의 매출이 떨어진 데다 중국산 김치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국산 김치 가격이 올라도 반사 이익을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마포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01410143115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