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-우크라 전선 후방까지 맞공습…벨라루스 개입 임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 서남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접경, 벨고로드지역에서 포격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무차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와 맞닿아있는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.<br /><br />아파트 벽면은 부서지고 조각난 잔해에 차량도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 "쾅 쾅 쾅 세 번 울리고 집이 심하게 흔들렸어요. 사방이 암흑 천지가 됐고 유리도 깨져서 닥치는대로 들고 빠져나왔어요"<br /><br />러시아는 벨고로드 뿐 아니라 주변 마을도 공격당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벨고로드의 탄약고도 포격을 받아 탄약이 폭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벨고로드는 전쟁 이후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지만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인정한 적은 없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서방 역시 확전을 불러올 수 있는 러시아 본토 공격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전력시설 등 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이란제 자폭 드론 공격도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수도 키이우엔 이번주 내내 공습경보가 울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들이 폐허가 됐습니다. 고통스럽네요. 공허하기도 하고요."<br /><br />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수백대의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,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는 '대테러 작전체제'를 발령하며 전쟁 개입 가능성을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러시아 #벨고로드 #폭격 #전쟁 #나토 #벨라루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