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"북한 규탄" 한목소리…안보 위기 책임은 '네탓'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은 9·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연쇄 도발 행위를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여당은 문재인 정부를, 야당은 윤석열 정부에 현 안보 정세의 책임을 따지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치권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 행위를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국방위원회의 지상작전사령부에 대한 국감에서도 엄중한 안보 정세를 감안해, 군의 대응태세를 잘 갖춰달라는 당부성 질의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여야는 현 상황을 초래한 문제는 상대 정당에 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여야가 각각 전임 정권과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SNS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'비핵화 평화쇼'에 빗대며, "대북 굴종정책의 전모를 국민의힘은 반드시 밝혀낼 것"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"정부 여당이 민생보다는 내부 결집용 '안보 포퓰리즘'에 집중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"고 여권에 책임을 물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보 정국이 조성된 상황에서,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감사원 중간 감사 결과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후속 반응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감사원 결과를 고리로 야권과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을 더욱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박정하 수석대변인은 "진상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수사로 국민의 뜻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내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'조작 감사'라고 반발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여권을 향한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특위 차원에서 다음주 감사원 개혁방안 토론회를 열고, 감사원 관계자들도 추가 고발조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오늘은 12곳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국토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여야가 거세게 맞붙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이 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이재명 전 지사가 지난해 국감에서 위증을 했으니 고발해야한다고 밝히자, 민주당은 백현동 발언은 기소돼 재판 중인 사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경기도 국감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도 사사건건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안보정국 #감사원 #국정감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