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크 웹·가상화폐 이용…해외 직구 거래 활성화 <br />외국보다 5∼10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국내 유통 <br />이원석 "항만과 공항에 장벽…관세청과 협업" <br />밀수·의료용 마약 불법 유통·인터넷 유통 수사<br /><br /> <br />검찰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, 검찰청 4곳에 특별수사팀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잃어버린 마약 청정국 지위를 되찾기 위한 총력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마약사범은 만5백여 명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.9% 늘어난 규모로,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거라는 예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압수된 마약류 양은 천3백kg가량으로 4년 전보다 8배 급증했고, 10대 마약사범은 10년 사이 11배나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약 청정국은 옛말입니다. <br /> <br />마약범죄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추적이 어려운 '다크 웹'이나 가상화폐를 이용한 거래가 늘고 해외 직구 형태로 접근이 쉬워진 점이 꼽힙니다. <br /> <br />가격 차이도 원인으로, 우리나라에서는 마약류가 외국보다 5배에서 10배 이상 비싸게 유통돼 국제 마약조직의 표적이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전쟁을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원석 검찰총장은 아예 마약이 들어오는 입구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원석 / 검찰총장 : 마약류를 항만과 공항 단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높고 튼튼한 장벽을 쌓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우선 주요 공항, 항만 권역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과 인천, 부산, 광주지검 등 일선 청 네 곳에 특별수사팀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관세청이나 국가정보원, 식품의약품안전처, 지방자치단체 같은 관련 기관에서도 인력이 투입돼 전체 규모는 70~80명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시행령 개정으로 마약 유통도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해진 만큼 대규모 마약류 밀수뿐만 아니라 의료용 마약 불법 유통이나 인터넷 마약류 유통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밀수부터 유통, 투약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합동 수사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봉수 / 대검찰청 반부패·강력부장 : 검찰은 우리 사회와 미래세대를 마약범죄로부터 보호해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도록 특단의 수사를 진행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또 중독자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 확충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0141835138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