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국민타자' 이승엽이 프로야구 두산의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.<br><br>선수생활 시작과 끝을 함께 한 삼성이 아니라 두산에서 지도자로서 첫 시작을 열게 된 것입니다.<br>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마지막 순간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떠난 이승엽. <br> <br>[이승엽/삼성](지난 2017년 은퇴식) <br>“지금 여러분의 이 함성 기억하겠습니다. 잊지 않겠습니다. 언젠가는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…” <br> <br>이승엽이 약속대로 5년 만에 두산 사령탑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합니다. <br> <br>3년 총액 18억 원. <br><br>지도자 경력이 전무하지만, 역대 초보 감독 최고 대우를 받게 됩니다. <br> <br>[이승엽/두산 감독] <br>"깜짝 선임이라는 단어가 맞는 거 같고요. 저 역시 홈런을 많이 쳤지만 저는 세밀한 야구를 하고 싶기 때문에 두산이 원래 강점으로 가졌던 끈끈한 야구를 펼쳐보고 싶습니다." <br> <br>이승엽은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인 56호 홈런과,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모두 보유한 전설적인 홈런 타자.<br><br>태극 마크를 달고는 올림픽 메달을 이끌며 '국민 타자' 로 불렸습니다. <br><br>선동렬, 이종범 등 다른 전설들처럼 친정이 아닌 다른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화제인데, 코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감독이 되는 파격까지 추가했습니다. <br> <br>프로야구를 주름잡다 올 시즌 9위로 추락해 재정비가 시급한 두산.<br><br>초보 감독 이승엽이 반등을 이끌지 이끌지 주목됩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