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와 대북사업에 적극 나섰던 민간단체죠. <br> <br>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과 쌍방울 임직원 자택을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쌍방울에서 중국으로 거액이 반출된 정황을 포착했는데요.<br><br>이게 북한으로 흘러갔는지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쌍방울에서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는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검찰이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모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건 오늘 오전. <br> <br>아태협은 지난 2018년 경기도와 대북 교류행사를 공동 주최한 민간단체로 행사비용 수억 원을 쌍방울 그룹에서 후원받았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일 때 이화영 당시 평화부지사와 옥류관 직영점 유치 같은 대북사업도 적극 추진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2018년 대북 교류행사 때 전시한 북한 그림 40여 점이 통일부 승인 없이 반입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밀반입 의혹이 제기되자 관세청은 지난 11일 아태협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국정감사에선 그림이 비자금 조성에 쓰였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[권영세 / 통일부 장관(지난 7일 국정감사)] <br>"(비자금 같은 목적으로 터무니없는 고액을 물품(북한 그림) 대금으로 지급했을 가능성은 있습니까?)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검찰은 아태협을 후원한 쌍방울 측에서 수십억 원대 자금이 중국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오늘 압수수색에는 당시 쌍방울 임직원 자택 등도 포함됐습니다.<br><br>검찰은 이 돈의 성격과 북한에 전달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한편 검찰은 오늘 이화영 전 킨텍스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 전 대표가 경기 평화부지사 시절 쌍방울의 대북사업을 돕는 대가로 법인카드와 차량 등 금품 3억 2천만 원을 받았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