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새벽 시간 골목길에서 시비가 붙었는데, 이 과정에서 정육점 주인인 50대 남성이 흉기까지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2명이 찔렸고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.<br>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깜깜한 새벽 시간, 남성 세 명이 골목을 나와 길을 걸어갑니다. <br> <br>남성 한 명이 일행을 뒤따라와 불러세웁니다. <br> <br>3분 정도 대치 상황이 벌어진 뒤, 남성이 일행 중 한 명의 얼굴을 때리면서 싸움이 벌어집니다. <br> <br>이 때 남성이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르고, 남성 세명은 전부 도로에 주저앉습니다. <br><br>경찰에 "남자 네 명이 패싸움을 하고 있다"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1시 20분쯤. <br> <br>50대 남성이 길을 지나는 20대 남성 3명과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. <br> <br>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20대 남성 일행은 남성이 더이상 흉기를 휘두르지 못하도록 팔을 붙들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범행장소 인근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남성은 술에 취한 채 자신의 가게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> <br>20대 남성 3명 중 2명이 흉기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,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흉기에 찔린 남성 1명은 경찰 조사에서 "모르는 남성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걸더니 폭행을 시작했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체포 당시 50대 남성은 경찰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술에 취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,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