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' 공방…여야 정면 충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발표되자 여야는 각기 다른 입장을 내며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이제야 진실을 규명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지만, 야당은 표적 감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정부 핵심 안보라인을 수사 요청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되자, 국민의힘은 이를 환영하며 야권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을 거세게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"본격적인 수사로 국민의 뜻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내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감사원 발표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자행한 '월북 몰이'가 드러났다며, 철저한 책임 규명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권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"국민의 목숨을 북한과의 거래수단으로 삼은 월북 몰이 사건"이라며, 고인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자존 회복은 철저한 수사와 책임 규명으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의 감사가 '표적감사'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해온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이번 발표는 감사원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감사원의 보도자료 배부는 감사원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일로 기록될 것입니다. 헌법을 부정하고 감사원법을 정면 위반하는…"<br /><br />민주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군 보고 내용이 담긴 국방위 비공개 회의록을 열람했다며,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회의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여당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감사원 관계자들을 추가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, 서해 사건 감사를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대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감사원 #서해_공무원_피격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