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관계 인사들 이름 기재…공소시효는 지나 <br />공채 지원 127명 채용에 외압 행사 혐의 <br />’선거법 위반’ 의원직 상실…배임·횡령은 실형 <br />석방 석 달 만에 다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<br /><br /> <br />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부정 채용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년 반 동안 세 번째 구속인데요. <br /> <br />법원은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3년과 2014년에 작성된 이스타항공 부조종사 채용 내부 문건입니다. <br /> <br />지원자 개인 이력 옆에 '추천인'이 명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총리와 현직 광역단체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이름이 줄줄이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업무방해 혐의 공소시효인 7년이 지나 이들에 대한 기소는 어려운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2015년 말에서 2019년 사이 공채에 지원한 127명의 채용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미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이 전 의원. <br /> <br />회삿돈 배임·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2심 재판 중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석방 이후 석 달 반 만에 다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게 된 이 전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직 / 전 국회의원 (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) : 법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. (혐의 인정하십니까?) (채용 비리, 채용에 관여하신 혐의 인정하십니까?) …….] <br /> <br />법원은 결국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 인멸 염려가 인정된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다수에 대한 채용 부정 사건으로 범죄가 중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영장이 청구된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사장 역시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은 지난해 4월 '사법시험준비생모임'의 고발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두 차례 무혐의 처분했는데 전주지검의 재수사에서 진상이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서 모 씨 채용 특혜 의혹도 남아있는 상황. <br /> <br />한때 정관계 영향력을 자랑하며 '불사조'를 자처했던 이 전 의원이지만, 연이은 부정사건으로 질곡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동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동오 (hdo8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0150217095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