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강달러 재확인…추경호 "내년 더 어려워, 北 리스크 아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내년도 글로벌 경제와 우리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북한 리스크는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는데요.<br /><br />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강달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당면한 물가와 경기 악화 문제 또 이에 대응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내년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게 세계 주요국의 공통된 평가였다며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세계경제가 내년에 금년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이 되고, 역시 한국 경제 상황도 올해보다 내년이 좀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. 여러가지 우리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규제개혁 등 정책들을 추진하는 만큼 이 부분을 더 일관성 있게 강도 높게 추진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최근 한반도 주변 긴장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아직 국제적으로 리스크 우려가 제기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직까지는 국제 신용평가사에서 북한 문제에 관해 우려하거나 새로이 문제 제기를 하는 상태는 아직 아닙니다."<br /><br />추 부총리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을 만나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옐런 장관은 추 부총리와 함께 참석한 국제통화기금 및 세계은행 연차총회 연설에서 당분간 가파른 금리인상을 이어가겠단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를 향해선 "이란, 북한과 같이 낮은 수준의 군비를 제공하는 마지막 보루에 기대고 있다"고 지적하며 서방의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회의에서 IMF 회원국들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공동성명 채택은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같은 이유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,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회의 때마다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 4월 회의 때와는 달리 미국 등 서방국을 중심으로 러시아 대표 발언 때 집단 퇴장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G20 #세계_경제 #강달러 #인플레이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