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아온 단풍의 계절…가을철 산행 주의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가을 단풍의 시기가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전국 유명 산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산악사고의 대부분이 가을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계룡산 국립공원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계룡산도 조금씩 가을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듬성듬성 울긋불긋해진 모습에서 가을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올 단풍은 17일 강원 오대산을 시작으로 설악산이 21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, 이곳 계룡산은 다음달 2일 단풍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단풍은 보통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물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.<br /><br />전국 평균 단풍 절정 예상일은 26일이고,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달 초까지 관찰 가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올해 단풍이 더 기대되는 건,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맞는 첫 가을이라는 점인데요.<br /><br />지난 2년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단풍놀이객들이 벌써부터 전국의 많은 산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계룡산도 선선한 날씨 속에 등산객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가을철 산행이 늘어나면서 산악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산악사고가 총 3만2,210건 발생했는데, 이 가운데 10월에 일어난 사례가 4,416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산악사고 유형 가운데에는 일반 조난 사고가 가장 많았고, 실족 및 추락사고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가을 산행은 떠나기 전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상황을 확인하고, 일교차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해가 짧아지는 만큼, 익숙한 산행길이라도 하산을 1-2시간 먼저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<br /><br />또 급격한 일교차로 인한 심혈관질환이나 탈수, 탈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대한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등산복장을 챙기고, 두꺼운 한 겹의 외투보단 얇은 여러 겹의 옷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사고나 조난을 당했다면 위치정보를 알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나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 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뒤 119에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단풍의계절 #가을산행 #산악사고주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