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조사 결과는 공소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건 은폐와 왜곡 정황이 구체적으로 담겨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자료의 상당 부분을 이미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, 윗선의 책임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감사원이 발표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조사 결과에는 정부기관 대응이 시간대별로 상세히 적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故 이대준 씨가 입고 있던 구명조끼가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것이고, 팔에는 붕대가 감겨있던 정황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안보실이 언론대응 지침을 해경에 직접 전달하고, 통일부는 사건을 언제 인지했는지에 대해 말을 맞춘 정황도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의 수사 요청 대상에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,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안보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수사나 이른바 윗선 조사 없이도 나온 구체적인 조사 결과에 감사 자료가 사실상 공소장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시선은 검찰로 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부터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감사원 자료의 상당 부분을 이미 수사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검찰은 윗선의 책임을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최근 문재인 정부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서욱 전 장관을 부른 데 이어 김홍희 전 해경청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청와대에서 이뤄진 의사결정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도 상당 부분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원장 등 핵심 인물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0152217504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