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환점 돈 국감…정책 대신 또 정쟁만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.<br /><br />정책 이나 민생 대신 정쟁만 남았다는 평가 속에 남은 국감에서도 여야의 강대강 충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입법부의 행정부 감시와 견제를 목적으로 하는 국정감사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도 본래 목적과는 멀었습니다.<br /><br />정국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여야 간 힘겨루기가 먼저였습니다.<br /><br /> "야당이 모든 현안을 정쟁으로 몰아가더라도 우리는 충실히 정책을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 "인사, 외교, 경제, 안보 참사에 민생 참사까지, 참사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'꼬꼬무' 국감입니다."<br /><br />국감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남은 것은 여야 간 거친 공방.<br /><br />그리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이재명 대표와 정진석 비대위원장 등을 겨냥해 제출한 징계안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남은 국감에서도 강대강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18일로 예정된 서울중앙지검 국감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수사 등을 놓고 강하게 맞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24일에는 감사원과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3일 감사원이 발표한 서해 피살사건 중간 감사결과가 민주당의 거센 반발을 부른 만큼 종합감사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점쳐집니다.<br /><br />국방부와 합참 종합감사에서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관련한 여야 간 책임공방이 또다시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3일에는 운영위의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,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감이 열립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이전과 순방 논란,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간 문자 등을 놓고 야당은 공격을 벼르고 있어 방어하려는 여당과 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. (jyb21@yna.co.kr)<br /><br />#국정감사 #서울중앙지검_국감 #감사원_국감 #징계안대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