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후부터 이어진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10시간 동안 이어지다 일부 복구됐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이터센터에 불이 났던 게 원인이었는데, 카카오톡이 이렇게 긴 시간 먹통이 된 건 12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카카오톡 메시지를 아무리 보내도 가지 않고 컴퓨터에선 로그인조차 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포털사이트 '다음'도 첫 페이지만 뜰 뿐 제대로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택시와 카카오대리운전, 카카오뱅크 등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 그룹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일제히 멈춰선 건 토요일 오후 3시 반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 3층 배터리실에서 불이 나자 운영사인 SK 씨앤씨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 전체 전원을 끊었는데, 이게 데이터센터 설비를 빌려 사용하던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친 겁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배터리를 보관하는 선반 쪽에서 연기가 계속됐고, 불은 자정 무렵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박기완 / 경기 성남 분당소방서장 : 배터리는 전기이온이기 때문에 온도가 조금 있으면 다시 올라가서 다시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마무리를 아직까지 다 못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8시간 만에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카카오 서비스 정상화까진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력 복구 작업을 거쳐 새벽 1시 반쯤, 10시간 만에 비로소 카카오톡 메시지 기능 일부와 포털사이트가 복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로 카카오톡은 출시 12년 만에 최장 시간 서비스 중단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01610443995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