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를 두고 회사가 안일하게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는 비판이 거셉니다. <br /> <br />10년 전에 발생했던 서비스 중단 사태와 원인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고속 성장 속에 내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0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무료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. <br /> <br />하지만 2년 뒤인 2012년에 큰 시련을 겪습니다. <br /> <br />다름 아닌 카톡 등의 서비스 불통 사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4시간에 걸친 오류 원인은 당시에 데이터센터였던 LG CNS의 전력 장애였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는 데이터센터를 분산 배치하는 등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10년,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SK C&C 판교 데이터 센터에 불이 나자, 카카오 서비스 대부분은 순식간에 먹통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산 총액 32조 원인 국내 15위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, 서비스 관리도 위기 대응 능력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[양현서 / 카카오 부사장 : 서버 3만 2천 대가 전체가 다운되는 건 IT 역사 상 유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저희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오히려 더 나빠진 측면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서만 카카오톡 오류는 벌써 다섯 차례나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90% 가까운 시장 점유율로 '국민 메신저'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주가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카카오 주가가 반 토막 나는 등 고평가 논란 속에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태로 단기적인 손실은 물론, 신뢰도 악화에 따른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는 2020년대 들어 문어발식 확장을 통해 기업 규모를 빠르게 키워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내실은 뒷전에 미뤄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01616452739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