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만기 출소를 딱 하루 앞두고 다시 구속됐습니다.<br><br> 그간 아동 열두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언론 보도를 보고 용기를 낸 신고자가 또 있었던 겁니다.<br> <br> 손인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법원 곳곳에 2백 명의 경찰 기동대가 배치돼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곧이어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을 태운 법무부 호송버스가 바로 옆 검찰 청사로 들어옵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는 겁니다. <br> <br>김근식 출소에 대한 악화된 민심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을 대거 배치해놓은 겁니다. <br> <br>당초 김근식은 15년 복역 후 내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지만, <br> <br>하루를 앞두고 다시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법원이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, 구속영장을 발부한 겁니다. <br> <br>앞서 검찰은 16년 전 아동 성범죄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,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><br>지난 2006년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는데, 피해자가 김근식의 언론 보도를 접하고 지난 2020년 12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난해 7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, 검찰이 만기 출소를 이틀 앞둔 어제 영장을 청구한 겁니다. <br><br>2006년 성범죄 사건의 공소시효는 원래 7년 뒤인 2013년까지였지만, 2012년 아동 성범죄의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, 언제든 강제수사가 가능해진 겁니다. <br><br>검찰의 영장 청구는 김근식이 의정부의 갱생시설에 머문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주민 반발이 거세진 가운데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"추가 영장 청구는 시민사회 반발과는 별개 사안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손인해입니다.<br> <br>영상촬영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