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10년을 집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, 초유의 ‘3연임 ’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> <br> 오늘 개막한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가 끝나자마자 ‘시진핑 1인 독주체제’가 완성될 걸로 보이는데요.<br> <br> 개막 연설부터 대만 관련 강경 발언이 쏟아졌습니다.<br> <br> 먼저 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대회당에 들어서자 2천300여 명의 중국 공산당원 대표들이 기립해 박수를 칩니다.<br> <br>[리커창 / 중국 총리] <br>"20대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 대회를 지금 개막합니다." <br><br>5년에 한 번 열리는 당 대회는 1주일간 중국 공산당원 대표들이 모여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새 중앙위원 200여 명을 뽑고 공산당의 헌법인 당장 개정 논의가 이뤄집니다. <br><br>1시간 44분간 진행된 업무 보고에서 시 주석은 앞으로 공산당의 중심 임무와 관련 '현대화'라는 단어를 50여 차례 언급할 정도로 중국식 현대화를 강조하고 경제 발전 수혜를 공유하는 공동 부유의 실현을 약속했습니다.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"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해 중국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단결해야 합니다." <br> <br>대만을 두곤 완전한 통일을 실현할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] <br>"무력 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,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겁니다." <br> <br>당 대회 기간 수도 베이징에는 육교마다 초소가 생기고 전담 요원이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최근 고가 도로에 시진핑 비난 현수막이 내걸린 시위가 발생하자 경계를 강화한 겁니다. <br><br>이번 당대회을 통해 3연임이 확실시되는 시 주석이 '인민영수'라는 칭호를 얻어 장기집권의 발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제 악화와 제로코로나로 어수선한 민심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공태현 특파원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