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이번 주말, 높고 파란 하늘에 햇살도 좋았습니다.<br> <br> 말 그대로 가을.<br> <br> 아름다운 풍경과 풍성한 먹거리를 찾아서 전국이 붐볐습니다.<br> <br> 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가을 햇살을 한껏 품은 국화가 다채로운 색을 뽐냅니다. <br> <br>1만 8천 송이 넘는 국화로 출입구와 봉황, 탑뿐 아니라 예산에서 태어난 윤봉길 의사 동상도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화려한 국화 앞에서 사진 찍기는 필수. <br> <br>달달한 국화향은 덤입니다. <br> <br>[추석호 김소영 / 경기 수원시] <br>"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나와서 사진 찍고 즐거운 추억이 됐던 것 같아요." <br><br>인근 국밥집 앞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뜨끈한 국물에 흰쌀밥을 말아 먹으면 가을철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. <br> <br>[이태진 / 충남 천안시] <br>"오랜만에 부모님이랑 같이 모시고 나왔는데 다 모여서 먹으니까 행복하고 맛있고 좋네요" <br><br>코로나19로 움츠렸던 상인들은 오랜만에 몰려드는 손님 발길에 밥을 못 먹어도 싱글벙글 웃음이 납니다. <br> <br>[김홍신 / 충남 예산군] <br>"줄도 끝도 없이 서게 돼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. 700그릇 정도 기본으로 팔고 있습니다." <br><br>예당호를 가로지르는 402미터 길이의 다리가 사람들이 걸을 때마다 출렁입니다. <br> <br>소나무 숲 사이로 모노레일 열차도 지나갑니다. <br> <br>탁 트인 호수 전경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인기 만점입니다. <br> <br>[송윤후 / 충남 당진시] <br>"기차를 타면서 계속 올라가면서 약간 덜컹거리는 게 큰 놀이동산이랑 거의 비슷했어요."<br> <br>완연한 가을 날씨에 나들이객이 붐볐지만, 내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뚝 떨어지고,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최창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