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카카오·SK C&C·네이버 대표 '국감 증인' 잠정 합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은 업계의 안일한 대처를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관련자들의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는데, 카카오와 SK C&C, 네이버 대표 등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겠단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찾은 국회 과방위원들.<br /><br />카카오 등이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지 않았다고 여야 의원들이 입을 모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조그마한 지역에 불이 나서 이 전체를 네이버, 카카오에 이 전체의 어떤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."<br /><br /> "이중화 조치라든지 이런 것을 그러니까 재난 상황에 대비해서 준비해야 될 이런 지점이라든지, 제도적인 준비들은 덜 됐고…."<br /><br />백업 체계를 제대로 구축해 놓지 않아 국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과방위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된 대표와 임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책임을 따져 묻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박성하 SK C&C 대표, 일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네이버 최수연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카카오 오너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에 대한 소환에는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김범수 의장 증인 채택에는 여야 이견 없었나요) 있을 리가 있겠습니까."<br /><br /> "당연히 이견이 있죠.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은 아직 합의 본 사항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실무 대표까지만 부르면 된다는 여당과 카카오 전체 서비스가 먹통이 된 만큼, 카카오 오너를 불러야 한다는 야당 주장이 맞서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협의를 계속해 월요일 국감장에서 증인 채택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여기서 확정된 증인은 오는 24일, 과방위 종합감사에 참석해 사고 경위와 종합적인 대책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카카오 #먹통 #국감_증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