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, 상당부분 정상화…"완전복구 시점 미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카오 먹통 사태 사흘째, 상당 부분 정상화가 이뤄졌지만, 여전히 일부 서비스 복구는 지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, 카카오가 주춤하자, 경쟁사들은 자사 경쟁 서비스 홍보에 적극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재 발생 후 복구 작업에 나선 카카오 서비스가 차츰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뉴스 서비스를 시작으로, 카카오톡의 경우 현재 문자 메시지 주고받기와 PC 버전 로그인이 복구됐습니다.<br /><br />사진과 동영상 전송도 일부 재개되는 수순이지만 전체적인 송수신 속도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서비스들이 먹통이 됐던 건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&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부터입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불이 서버나 전산실로는 번지지는 않아 데이터 손상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, 복구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화재 현장이었기 때문에 진입이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.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지연되고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원 공급에 따라 복구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…"<br /><br />같은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으면서 네이버와 IBM클라우드 등에 대한 복구 작업도 이뤄지는 중입니다.<br /><br /> "월요일 출근해서 회사 업무들을 보실 텐데 그런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를…"<br /><br />이번 사태로 가장 큰 장애를 겪은 카카오는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남궁훈·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"이번 사태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네이버와 토스, 우티 등 카카오 경쟁사들이 카톡 먹통 와중에 경쟁 서비스 적극 홍보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카카오 #복구 #지연 #사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