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신당역 살인범' 전주환 오늘 첫 재판…비공개 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의 첫 재판이 오늘(18일) 열립니다.<br /><br />검찰과 피해자 유족 측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는데,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공판준비기일은 기소된 범죄사실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,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어 전주환이 법정에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검찰은 지난 12일 법원에 비공개 심리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냈고 피해자 측도 같은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재판부는 첫 준비기일에 향후 재판의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유족의 대리인은 방청금지 신청과 함께 엄벌을 탄원하는 의견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전주환은 두 차례 반성문을 내고 변호인을 통해 기일 변경을 신청했지만 일단 재판은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주환은 지난달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에서 스토킹해온 여성 역무원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과거 피해자 스토킹 범죄로 재판을 받아온 전주환이 지난 8월 중형이 구형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주환의 기존 스토킹 1심을 맡은 서울서부지법은 이달 초 "반성문을 여러 차례 제출한 것과 상반되게 피고인의 추가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했다"며 징역 9년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신당역에는 시민이 조성한 추모 공간이 남아있으며, 시민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(kua@yna.co.kr)<br /><br />#전주환 #재판 #스토킹 #신당역살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