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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진핑 3기 미중 갈등 격화하나…북핵 대응 시험대

2022-10-18 0 Dailymotion

시진핑 3기 미중 갈등 격화하나…북핵 대응 시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이 당대회 연설에서 대만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외신은 향후 미중 사이 구조적 갈등이 격화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당 대회가 끝나고 중국의 권력 구도가 안정되면 협력 가능한 분야에 있어선 양국이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북한 핵실험 대응이 첫 시험대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백악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공식화하는 당대회와 관련해 다른 나라의 정치적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 나라의 내부 정치 과정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 않습니다. 여기서 얘기하는 건 정말로 조심스럽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외신은 시 주석이 개막식 연설에서 미국과 갈등을 빚는 대만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한 만큼 안보를 둘러싼 미중 간 구조적 갈등이 격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 통신은 "시 주석이 연설에서 안전, 안보라는 표현을 5년 전보다 훨씬 많이 썼고 가장 큰 박수 역시 대만 독립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을 때 터져 나왔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즈도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그간 애매하게나마 언급해온 평화협상 타결 필요성에 대해 일절 거론하지 않았다며 우크라 사태 이후 급격히 악화된 서방과의 관계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수출통제 기조에 맞춰 시 주석이 과학기술 자강 원칙으로 대응을 예고하면서 경제 분야에서의 미·중 간 경쟁에도 한층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중국의 당 대회가 마무리되고 권력 구조가 안정되면 표면적으로는 긴장 국면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다음 달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만날 의사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는데, 중국 당 대회 이후 일부 분야에서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이 중국과 협력 가능한 분야로 북핵 문제를 꼽아온 만큼 일각에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이에 대한 대응이 시진핑 3기 미중관계 첫 시험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중국도 과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선 긴장 조성을 이유로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고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우크라 사태 이후에는 국제무대에서 북, 중, 러의 밀착이 두드러지고 있는 흐름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시진핑 #바이든 #미중관계 #미중갈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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