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 마라도 앞바다에서 선원 4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과 해군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날씨가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다 위에 어선 한 척이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친 파도를 뚫고 해경 구조대를 태운 단정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귀포 선적 29톤급 어선이 전복된 곳은 마라도 남쪽 6.8km 해상입니다. <br /> <br />어선과 연락이 안 된다며 선주가 새벽 2시 40분쯤 해경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박식별장치, AIS 신호가 17일 오후 4시까지 잡혔다 끊긴 뒤 10시간 만입니다. <br /> <br />어선에는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, 베트남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어선이 조업 전 바다에서 대기하다 궂은 날씨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우 / 서귀포 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: 조업을 한 게 아니고 투묘(닻 내리기)를 하고 조업차 대기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그 당시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가지고, 날씨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. 그래서 대기, 투묘 중에 사고가 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사고 어선은 29톤급으로 당시 발효 중인 풍랑주의보에도 출항할 수 있는 15톤 이상 어선입니다. <br /> <br />어민들은 최근 고유가에 인건비도 많이 올라 힘든 상황이라며 풍랑주의보에도 조업을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합니다. <br /> <br />또, 조업을 위해 바다에서 자리 잡기 위해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어민 : 자리가 있고 고기가 난다고 하니 선장님이 우선 먼저 자리를 잡아야지 작업을 할 수 있으니까 안 그러면 사방팔방 돌아다녀야 하니 사장님은 거기서 정박을 하고 계신 거였어요.] <br /> <br />사고 해역에선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,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해경과 해군 함정 등 20여 척과 항공기 6대가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풍랑주의보 속에 종일 초속 12m의 강풍과 4m 높이의 파도가 일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 구조대가 10여 차례 선내 수색을 했지만, 수중 상황이 나빠 선실까지 접근하지 못해 선원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어선에서 사라진 구명벌에 선원들이 타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구명벌에 대한 수색도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01819523993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