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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르밀 “다음 달 사업 종료”…전 직원 해고 통보

2022-10-18 20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피더스나, 가나초코 우유로 유명한 유제품 업체 푸르밀 직원들은 어제 그야말로 날벼락 같은 메일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다음달 사업을 정리한다며 전 직원에게 해고 통보를 한 겁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유제품 전문 기업 푸르밀이 어제 오후 전 직원에게 발송한 이메일입니다. <br><br>제목은 '사업종료 및 정리해고 공고'. <br><br>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계속돼 사업을 종료하고, 350여 명의 전 직원을 정리해고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.<br><br>푸르밀은 다음달 25일 전주, 대구 공장에서의 마지막 생산을 끝으로 영업을 마치게 되는데요. <br> <br>갑작스러운 소식에 직원들은 당혹감을 감추지 못했습니다.<br> <br>[A씨 / 푸르밀 직원] <br>"황당함과 더불어서 너무 갑작스러운 일? 단순히 법적으로 50일 이전에 해고 통보만 하면 문제 없다라는 논리에서 시작된 이런 인간미 없는 문서 하나 메일 하나에…." <br> <br>[B씨 / 푸르밀 직원] <br>"당장 애들한테 학교 그만두라고 해야 돼요? 저희 직원들만의 문제가 아니에요. 협력업체 직원들, 우유를 납품하는 직속 농가들, 제품을 이송하는 화물차 기사들 이 전체 사람들의 가정까지 다 파탄내는 겁니다." <br><br>푸르밀의 영업이익이 적자로 돌아선 건 신준호 회장의 차남인 신동환 대표가 취임한 2018년부터입니다. <br> <br>그해 15억 원을 시작으로 지난해 123억 원의 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 매해 적자폭을 키워왔습니다.<br> <br>지난달에는 LG생활건강이 인수를 추진했지만 무산됐습니다. <br> <br>노조에서는 회사가 부당해고를 하려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. <br> <br>고용노동부는 노조와 사측이 성실하게 협의를 해왔는지 등을 토대로 부당해고 여부를 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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