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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일 기종 빵 기계 살펴보니..."안전장치만 있었어도" / YTN

2022-10-18 11 Dailymotion

SPC 계열 빵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진 동일 기종의 기계를 직접 살펴보니 안전장치 기준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한 거로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일단 회사 안전 책임자부터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 수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가 난 샌드위치 소스 혼합기와 동일한 기종의 기계입니다. <br /> <br />가로, 세로 1m 안팎입니다. <br /> <br />통 안에는 소스를 섞는 대형 회전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5일 A 씨는 동일 기종의 기계에 상반신이 끼여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혼합기 덮개는 안 덮여 있었고 사람이 들어갈 경우 가동이 중단되는 안전장치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행 산업안전보건규칙에는 분쇄기, 혼합기 등을 가동할 때 노동자가 위험해 처할 우려가 있다면 덮개 등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동력으로 작동되는 기계는 덮개가 열릴 경우 자동으로 멈추는 방호 장치를 설치할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SPC 측은 사고가 난 기계는 공정상 덮개가 열려 있어야 하고 속도가 느리고 규격도 작아 안전장치까지는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 산업안전보건규칙에선 기계 규격을 따로 규정하고 있진 않지만 사고 발생 자체가 위험성을 증명한 만큼 안전장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송치경 / 노무사 : 제대로 방호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 당연히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고 이 부분은 근로감독을 통해서 시정조치가 되고 아울러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.] <br /> <br />경찰과 고용노동부 역시 사고 당시 덮개가 열려 있었고 안전장치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6일 벌인 현장 조사 결과 공장에 있는 혼합기 9대 가운데 7대가 안전장치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데도 SPC 계열사의 해당 공장은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경영사업장 인증을 7년 동안 받아온 거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해당 공장의 안전 책임자 1명을 먼저 형사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01822154578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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