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가 쓰레기 소각장 부지를 마포구로 선정한 배경을 밝히려던 설명회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시작도 하지 못하고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욕설과 고성에 몸싸움까지 오가며 설명회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쓰레기 소각장 부지 선정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주민설명회. <br /> <br />행사 시작 30여 분 전부터 X표가 그려진 마스크를 쓴 마포구 주민들이 가득 몰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실을 점거한 주민들은 상암동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라고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"소각장 백지화! 소각장 백지화" <br /> <br />일부는 고성을 내지르거나 호루라기, 부부젤라를 불면서 격렬히 항의했고, <br /> <br />급기야는 장내를 정리하려는 시 관계자들과 주민들 사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"이러시면 안 돼요. 왜 막는데" <br /> <br />행사 시간이 임박하면서 일부 주민들이 단상 위까지 점거하자 <br /> <br />결국,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회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하고 황급히 퇴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변행철 / 마포구 소각장 추가 백지화투쟁본부 위원장 : 오늘 설명회는 안 한답니다. 안 한대요. 내려오세요. (다음도 안 됩니다. 다음도 안 됩니다.)] <br /> <br />이번 설명회에선 상암동이 부지로 선정된 과정을 기록한 회의록 비공개 부분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었지만, 결국 운조차 떼지 못하고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일부 비공개 내용이 공개되면 주민 이해도 넓어질 거라며 계속 소통의 기회를 찾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, 주민 반대가 워낙 거세 앞으로도 부지 확정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유정 (chay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01823114032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