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·네이버도 재난관리 대상에…이중화 의무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카카오 먹통 사태'로 국민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, 국민의힘과 정부가 재발 방지에 머리를 맞댔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은 네이버·카카오 등을 방송통신 재난관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벌어진 '카카오 먹통 사태'를 놓고 당정은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정부는 데이터 이중화 조치를 강화하기로 하고, 네이버·카카오와 같은 부가통신사업자도 기간통신사업자처럼 재난관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부가통신사업자들에 대해서도 이중화를 서두르도록…국회에서 입법적으로 지원하겠지만 정부에서도 입법이 되기 전 현장을 점검하고 이중화가 안 돼 있는 곳은 행정권고를 통해…"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 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연내 우선 법안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사태의 피해 보상과 관련해선 카카오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피해 부분은 민간 기업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. 카카오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또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리튬 배터리 문제는 소방청에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대책을 강구하도록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당은 앞서 카카오가 사업 확장에만 신경 쓸 뿐 관리는 부실했다고 또 한 번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 10명 중 9명이 사용하는 카카오가 이렇게 부실하게 데이터를 관리하고 재난 대비를 하지 않았던 데 대해 경악스러울 따름입니다."<br /><br />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"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지면 경제·사회 활동 마비로 이어지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다"며, 점검·관리체계 보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카카오 #당정 #보상 #데이터_이중화 #재난관리시설 #부가통신서비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