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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태협 회장, 北대남정책 핵심과 단둥·평양 잇단 회동

2022-10-19 22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번에는 경기도와 쌍방울이 추진한 대북사업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민간단체, 아태평화교류협회에 대한 취재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아태협의 회장이 북한과 중국에서 북한 관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채널A가 입수했습니다.<br /><br />사진이 찍힌 시점은 쌍방울이 여러가지 대북 사업을 추진하던 시기와 비슷한데, 검찰은 달러가 북한으로 건너갔는지도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식당에서 여성 두 명 사이에 앉아있는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모 회장.<br /><br />안 회장 왼쪽이 김성혜 당시 통일전선부 책략실장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대남정책 핵심 실무자로,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김여정 당시 노동당 제1부부장을 밀착 수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진정보의 생성 시점은 2018년 7월, 중국 단둥에서 김 전 실장을 접촉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두 달 뒤인 9월에는 평양을 방문해 김 전 실장을 또 다시 만납니다.<br /><br />평양 대동강 맥주공장, 유명 식당인 옥류관에서도 북측 인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듬해인 2019년 5월 찍은 사진에는 박명철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실장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도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안 회장이 수시로 북측 인사들과 교류하던 시기, 대북 사업을 겨냥한 여러 이벤트가 벌어집니다.<br /><br />2018년 8월 아태협은 APP427이라는 가상화폐 개발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달에 북한 옥류관 분점을 유치한다고 했는데, 두 달 뒤엔 경기도가 옥류관 유치를 포함한 6개 남북교류사업 추진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11월에는 북측 고위 인사가 참석한 국제대회를 경기도와 공동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듬해 1월 쌍방울은 임직원들을 동원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외화를 중국으로 밀반출했고, 한달 뒤 북측 경제협력 단체와 필수 물자 제공에 관한 합의문도 작성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쌍방울 대북사업 추진 과정에서 외화가 북한으로 흘러갔는지 의심하는 상황. <br /><br />안 회장이 북측 인사와 접촉하면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, 조만간 소환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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