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티커 하나로 마약 검사…과학 치안으로 한 걸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첨단 치안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'치안 산업 박람회'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손쉽게 마약 간이 검사가 가능한 스티커와 가상 현실을 사용한 훈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평범해 보이는 이 스티커는 마약 간이 검사를 위한 키트입니다.<br /><br /> "이렇게 휴대폰에 스티커를 붙이고, 물뽕이 포함된 음료에 손을 담가 묻히면 색깔이 변합니다."<br /><br />술이나 음료에 마약을 몰래 타 마시게 하는 이른바 '퐁당' 범죄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10초 이내로 색이 변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…"<br /><br />일반인뿐만 아니라, 현장 경찰들을 위해 검사 가능한 마약 종류를 늘린 키트도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 주최로 인천 송도에서 이 같은 첨단 치안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모니터 화면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현장 경찰들이 실제 치안 현장에서 보게 될 장면입니다.<br /><br />스토킹 범죄 사건과 주점 흉기 난동, 유흥가 집단 폭력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가상 공간에서 훈련해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들이 흔히 사용하는 삼단봉에도 전기 충격 기능이 더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용의자가 흉기를 휘두르는 경우 결국에는 흉기 끝으로부터 거리를 이격하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…거리를 유지한 채로 내가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전합니다."<br /><br />테이저건보다 전기량을 낮춰 용의자의 신체에 가해지는 위험도 줄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과학 기술과 치안의 융합을 통해 '과학 치안'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lim@yna.co.kr<br /><br />#국제치안산업대전 #경찰 #마약 #물뽕 #가상현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