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중국 당대회 기간 연일 대남 도발…수백발 포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그제(18일) 밤에 이어 어제(19일) 낮에도 대규모 포격 도발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공산당 20차 대회가 열리는 기간임에도 연일 군사적 도발에 나선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남측에서 이뤄지고 있는 포사격 훈련에 대응한 경고 사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낮 12시 30분쯤부터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영해에 떨어진 포탄은 없지만, 북한군 포탄은 9·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(NLL) 북쪽 해상 완충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명백한 9·19 군사합의 위반으로, 우리 군은 북한에 합의 위반 사실을 지적하고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여러 차례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의 합참 격인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발표에서 남측에서 이뤄지는 포사격에 대응해 동해와 서해상으로 위협·경고 사격을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총참모부 대변인은 "5군단 전방 일대에서 적들이 또다시 10여 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"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총참모부 대변인은 앞선 발표에서 우리 군이 현재 실시하는 호국훈련을 '북침 전쟁 연습'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무력 도발을 정당화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화요일 밤 10시쯤에도 동해와 서해 해상 완충구역으로 총 250여 발의 포탄을 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금요일에는 새벽과 오후에, 모두 5곳에서 동·서해 해상 완충구역으로 560발이 넘는 포탄을 날려 보내며 9·19 군사합의를 위반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원도 철원에서는 21일까지 일정으로 주한미군의 다연장 로켓 사격 훈련이 진행 중인데, 모두 지상 완충구역 이남 지역에서 실시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트집 잡는 것은 이 훈련으로, 북한군은 이에 맞대응 성격의 포격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_포사격 #9·19군사합의 #호국훈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