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,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하며, 영장에 '대선 자금'이라는 표현을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집중 조사를 거쳐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체포된 김용 부원장이 그곳에서 계속 조사를 받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어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김용 부원장은 이틀째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체포 시한인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상황에 따라 이르면 오늘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,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8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앞서 발부된 압수수색과 체포 영장에, 이 돈을 대선 자금이라고 명확히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부원장이 불법으로 받은 돈이 결국 이재명 대표를 위한 대선 자금이었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돈을 대준 건 대장동 개발이익을 가져간 천화동인 4호 소유주, 남욱 변호사라고 검찰은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 변호사 측이 천화동인 4호 사무실 등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측근, 정민용 변호사를 통해 여러 차례 현금으로 돈을 전달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유 전 본부장은 이를 받아서, 대장동 사업 자금세탁용으로 세운 유원홀딩스 사무실 등에서 김 부원장에게 건넸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 부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 부원장은 불법 대선 자금 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,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이번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 말고도, 여러 증거로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돼 체포 영장이 발부된 거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돈을 건넨 대장동 일당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고, 김 부원장이 8억 원을 실제 어디다 썼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김 부원장이 과거 성남시의원 시절부터 대장동 일당과 유착관계에 있었다고 의심하고 불법으로 받은 돈이 더 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02017551447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